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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앤에프 흑자전환, 진짜 실력인가 리튬 값 효과인가 — '이익의 질'을 뜯어보다 엘앤에프 흑자전환, 진짜 실력인가 리튬 값 효과인가 — '이익의 질'을 뜯어보다전기차 시장이 둔화된다는데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는 흑자로 돌아섰다. 언뜻 보면 반가운 소식이지만, 여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가야 할 질문이 있다. "이 흑자는 제품을 더 많이 팔아서 난 것인가, 아니면 리튬 가격이 올라 재고 평가가 좋아졌기 때문인가." 두 흑자는 이름은 같아도 성격이 전혀 다르다.회사와 국면엘앤에프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하이니켈 양극재를 만드는 기업이다. 특히 니켈 함량을 극도로 높인 울트라 하이니켈(Ni95) 제품을 테슬라 주력 모델에 사실상 단독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 이 회사의 최대 차별점이다.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글로벌 EV 성장세가 꺾이는 국면에서도 엘앤에프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202.. 2026. 9. 10.
# 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에 주가는 하락 — '좋은 뉴스'가 악재가 되는 순간 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에 주가는 하락 — '좋은 뉴스'가 악재가 되는 순간2026년 2분기, SK하이닉스는 분기 영업이익 60조원이라는 전무후무한 숫자를 발표했다. 그리고 바로 그날, 주가는 8% 넘게 빠졌다. 실적이 사상 최대인데 주가가 떨어지는 이 역설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SK하이닉스 투자는 '실적만 보고 들어갔다가 주가에 당하는' 전형에 빠지기 쉽다.회사와 국면SK하이닉스는 D램·낸드를 만드는 메모리 전문 기업으로, AI 가속기의 필수 부품인 HBM 분야의 세계 1위 사업자다. 2026년 현재 SK하이닉스는 지난 1년간 주가가 열 배 넘게 오르며 한때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를 넘보는 자리까지 올라섰다.실적은 숫자 자체가 압도적이다. 2026년 2분.. 2026. 9. 8.
# 삼성전자, 'HBM 만년 2등'의 반격은 진짜인가 — 파운드리까지 걸린 두 개의 승부 삼성전자, 'HBM 만년 2등'의 반격은 진짜인가 — 파운드리까지 걸린 두 개의 승부코스피가 7,000선을 넘보고 삼성전자 주가가 27만원대에 올라선 지금, 시장이 던지는 질문은 하나로 좁혀진다. "이 주가는 실적이 만든 것인가, 기대가 만든 것인가." 지난 1년 삼성전자는 두 배가 넘게 올랐지만,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상승률에는 크게 못 미쳤다. 같은 메모리 슈퍼사이클을 타고 있는데 왜 이런 격차가 벌어졌을까. 답은 'HBM'이라는 세 글자에 있다.회사와 국면삼성전자는 D램·낸드로 대표되는 메모리(DS부문)와 스마트폰·가전(DX부문), 그리고 파운드리·시스템LSI를 함께 보유한 종합 반도체 기업이다. 2026년 현재 삼성전자는 AI 서버 수요가 이끄는 메모리 초호황의 한복판에 서 있다. 서버향 D램.. 2026. 9. 8.
# 일동제약, 실적 정상화와 경구 비만신약 기술이전의 두 축 일동제약, 실적 정상화와 경구 비만신약 기술이전의 두 축실적과 기대, 무엇이 주가를 움직이나 — 문제 제기제약주는 종종 실적과 무관하게 움직인다. 일동제약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2020년 이후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신약 연구개발에 자원을 집중해왔고, 그 결과 주가를 움직이는 동력이 '현재 실적'에서 '파이프라인 이벤트'로 옮겨갔다. 2026년 일동제약을 볼 때는 회복 중인 실적과 비만 신약 기대라는 두 개의 축을 분리해 읽어야 한다.사업 구조 — 캐시카우와 신약 베팅의 재정비동사는 아로나민류, 사미온, 후루마린 등 기존 주력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보유한 전문 제약사다(기업 개요 기준). 이 제품군이 안정적 매출 기반을 이룬다. 신약 연구개발은 그동안 자회사 유노비아가 주도했는데, 2026년 4월 일.. 2026. 8. 28.
# 금호전기, 급등 이면의 9년 적자와 자본잠식을 읽는 법 금호전기, 급등 이면의 9년 적자와 자본잠식을 읽는 법급등했는데 왜 위험 신호인가 — 문제 제기금호전기 주가는 2026년 여름 며칠 사이 80% 가까이 치솟았다가 곧바로 20% 넘게 되돌리는 극단적 변동을 반복했다. 급등만 보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 종목은 상승률보다 재무제표를 먼저 봐야 하는 사례다. 화려한 주가 곡선 이면에 9년 적자와 자본잠식이라는 차가운 현실이 놓여 있기 때문이다.옛 연고의 오인 — 금호그룹과는 무관먼저 흔한 오해부터 정리해야 한다. 이름 때문에 금호그룹과 연결짓는 시각이 있으나, 동사의 경영권은 2020년 사모펀드 측으로 완전히 넘어갔다(공시 기준). 과거 그룹 산하 조명업체였다는 상징성이 매수 심리를 자극하기도 하지만, 실질적 그룹 연계 수혜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2026. 8. 27.
# 아이티센글로벌, 매출 5조의 실체와 웹3 재평가의 갈림길 아이티센글로벌, 매출 5조의 실체와 웹3 재평가의 갈림길 매출 5.6조인데 영업이익은 1천억? — 문제 제기 아이티센글로벌의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은 5조5,806억원이었다. 그런데 영업이익은 1,075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률이 2%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 괴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이 회사를 잘못 읽는다. 매출의 실체와, 그 위에 얹힌 재평가 기대의 정체를 분리해서 봐야 하는 이유다.매출의 실체 — 금 유통업의 구조동사는 아이티센 그룹의 지배회사로 사업을 '경영·투자', '웹3', 'IT서비스'로 나눈다(기업 개요 기준). 이 가운데 웹3 부문의 중심은 2018년 인수한 한국금거래소다. 금 도소매는 거래 금액 자체가 크게 잡히는 반면 마진은 얇은 사업이다. 매출 5조원대라는 외형이 얇은 영업이익률.. 2026.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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