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57 # 세방전지, PBR 0.43배의 두 얼굴 — 저평가 기회인가 '밸류 트랩'인가 세방전지, PBR 0.43배의 두 얼굴 — 저평가 기회인가 '밸류 트랩'인가주가순자산비율(PBR) 0.43배. 회사가 가진 순자산의 절반도 안 되는 값에 거래된다는 뜻이다. 배당수익률은 5%에 이르고, PER은 6배가 채 안 된다. 숫자만 보면 명백한 저평가주다. 그런데 시장은 왜 이 종목을 계속 싸게 놔두는 걸까. 저평가에는 언제나 이유가 있고, 그 이유를 확인하지 않은 '싸다'는 판단은 위험하다.회사와 국면세방전지는 자동차용 납축전지(로�트 배터리)를 주력으로 하는 배터리 기업이다. 오랜 업력과 안정적인 현금흐름, 높은 배당이 특징으로, 전형적인 '가치주'로 분류돼 왔다.문제는 성장 동력이다. 2026년 상반기 세방전지는 주력인 납축전지와 신규 축인 전기차(EV)용 전지 양쪽에서 나란히 실적이 하락했.. 2026. 9. 12. # 삼양식품, 라면 하나로 매출 3조 — '불닭 원툴' 리스크와 가격결정력의 대결 삼양식품, 라면 하나로 매출 3조 — '불닭 원툴' 리스크와 가격결정력의 대결삼양식품이 2026년 매출 3조원 시대를 눈앞에 뒀다. 라면 회사 한 곳이 만든 성취치고는 놀랍지만, 투자자라면 여기서 두 개의 상반된 사실을 동시에 마주하게 된다. 하나는 매출의 대부분이 '불닭' 하나에서 나온다는 집중 리스크, 다른 하나는 미국에서 가격을 올려도 수요가 꺾이지 않는 강력한 가격결정력이다. 삼양식품 투자의 본질은 이 둘 중 무엇을 더 크게 볼 것인가에 있다.회사와 국면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K-라면 수출을 주도하는 식품기업이다. 국내 매출은 연 5% 안팎의 완만한 성장에 그치지만, 해외 매출은 매년 20%가 넘게 늘며 성장의 엔진 역할을 한다. 2026년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80%를 넘어선 것.. 2026. 9. 11. # 엘앤에프 흑자전환, 진짜 실력인가 리튬 값 효과인가 — '이익의 질'을 뜯어보다 엘앤에프 흑자전환, 진짜 실력인가 리튬 값 효과인가 — '이익의 질'을 뜯어보다전기차 시장이 둔화된다는데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는 흑자로 돌아섰다. 언뜻 보면 반가운 소식이지만, 여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가야 할 질문이 있다. "이 흑자는 제품을 더 많이 팔아서 난 것인가, 아니면 리튬 가격이 올라 재고 평가가 좋아졌기 때문인가." 두 흑자는 이름은 같아도 성격이 전혀 다르다.회사와 국면엘앤에프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하이니켈 양극재를 만드는 기업이다. 특히 니켈 함량을 극도로 높인 울트라 하이니켈(Ni95) 제품을 테슬라 주력 모델에 사실상 단독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 이 회사의 최대 차별점이다.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글로벌 EV 성장세가 꺾이는 국면에서도 엘앤에프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202.. 2026. 9. 10. # 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에 주가는 하락 — '좋은 뉴스'가 악재가 되는 순간 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에 주가는 하락 — '좋은 뉴스'가 악재가 되는 순간2026년 2분기, SK하이닉스는 분기 영업이익 60조원이라는 전무후무한 숫자를 발표했다. 그리고 바로 그날, 주가는 8% 넘게 빠졌다. 실적이 사상 최대인데 주가가 떨어지는 이 역설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SK하이닉스 투자는 '실적만 보고 들어갔다가 주가에 당하는' 전형에 빠지기 쉽다.회사와 국면SK하이닉스는 D램·낸드를 만드는 메모리 전문 기업으로, AI 가속기의 필수 부품인 HBM 분야의 세계 1위 사업자다. 2026년 현재 SK하이닉스는 지난 1년간 주가가 열 배 넘게 오르며 한때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를 넘보는 자리까지 올라섰다.실적은 숫자 자체가 압도적이다. 2026년 2분.. 2026. 9. 8. # 삼성전자, 'HBM 만년 2등'의 반격은 진짜인가 — 파운드리까지 걸린 두 개의 승부 삼성전자, 'HBM 만년 2등'의 반격은 진짜인가 — 파운드리까지 걸린 두 개의 승부코스피가 7,000선을 넘보고 삼성전자 주가가 27만원대에 올라선 지금, 시장이 던지는 질문은 하나로 좁혀진다. "이 주가는 실적이 만든 것인가, 기대가 만든 것인가." 지난 1년 삼성전자는 두 배가 넘게 올랐지만,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상승률에는 크게 못 미쳤다. 같은 메모리 슈퍼사이클을 타고 있는데 왜 이런 격차가 벌어졌을까. 답은 'HBM'이라는 세 글자에 있다.회사와 국면삼성전자는 D램·낸드로 대표되는 메모리(DS부문)와 스마트폰·가전(DX부문), 그리고 파운드리·시스템LSI를 함께 보유한 종합 반도체 기업이다. 2026년 현재 삼성전자는 AI 서버 수요가 이끄는 메모리 초호황의 한복판에 서 있다. 서버향 D램.. 2026. 9. 8. # 일동제약, 실적 정상화와 경구 비만신약 기술이전의 두 축 일동제약, 실적 정상화와 경구 비만신약 기술이전의 두 축실적과 기대, 무엇이 주가를 움직이나 — 문제 제기제약주는 종종 실적과 무관하게 움직인다. 일동제약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2020년 이후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신약 연구개발에 자원을 집중해왔고, 그 결과 주가를 움직이는 동력이 '현재 실적'에서 '파이프라인 이벤트'로 옮겨갔다. 2026년 일동제약을 볼 때는 회복 중인 실적과 비만 신약 기대라는 두 개의 축을 분리해 읽어야 한다.사업 구조 — 캐시카우와 신약 베팅의 재정비동사는 아로나민류, 사미온, 후루마린 등 기존 주력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보유한 전문 제약사다(기업 개요 기준). 이 제품군이 안정적 매출 기반을 이룬다. 신약 연구개발은 그동안 자회사 유노비아가 주도했는데, 2026년 4월 일.. 2026. 8. 28. 이전 1 2 3 4 ··· 10 다음 반응형